경로 찾아 포획틀 설치 구조해
인천남부소방서 119구조대는 지난 27일 10시 30분경 남구 문학동 주택 인근을 돌아다니던 유기견을 안전하게 포획했다.
지난 5월부터 문학동 일대에서는 유기견 관련 신고가 다수 접수되어 포획 작전을 경찰과 함께 계속 펼쳐왔었다. 특히, 신고 장소가 주택가로 어린이놀이터에서도 자주 출현하는 등 어린이들의 안전이 우려되어 빠른 포획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동안 119구조대는 지속적으로 신고를 받아 포획을 시도했으나 그때마다 인근 연경산 등으로 멀리 달아나 유기견을 포획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었다. 그러나 포획틀을 점점 늘려 유기견이 출현하는 길목에 설치해 마침내 포획을 하게 되었다.
조중훈 119구조대장은 “주인을 잃은 채 거리를 떠돌며 쓰레기를 뒤지는 유기견들은 전염병을 옮길 우려가 높고, 또한 차도로 뛰어들어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며 “다행히도 유기견이 잡혀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게 되어 천만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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