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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운 조병화 시인 문학의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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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운 조병화 시인 문학의 산실
  • 박금용 기자
  • 승인 2016.09.19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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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운재’ 재현·일반에 첫 공개

【안성】 조병화문학관은 故 편운 조병화 시인(1921~2003)의 문학의 산실 편운재(片雲齋)를 시인이 생활했던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해 일반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을 기념해 오늘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편운재 예술혼展’ 을 개최한다.

‘편운재 예술혼展’은 어머니를 기리는 집, 편운의 예술혼을 펼친 집, 문인들의 사랑방, 편운재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테마로 구성됐다.

조병화 시인이 글을 쓰다 잠시 자리를 비운 것 같은 집필실, 그의 손때가 묻은 붓·이젤 등의 화구와 그림들이 전시된 화실, 파이프와 도장 등의 유품들과 조시인의 저서와 그림, 편운재를 방문한 문인들의 방명록과 사진 등 유물 수백여점이 전시된다.

본 전시는 인터넷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방문 시 1,000원의 입장료만 내면 해설사의 인솔 하에 관람할 수 있다.

편운재는 안성이 낳은 시인 조병화가 어머니 진종여사의 묘막(墓幕)으로 지은 집이다.

출입문 옆 벽에는 조시인이 일생동안 마음 깊이 새겼던 어머니의 말씀 ‘살은 죽으면 썩는다’ 가 새겨져 있다.

생에 대한 무한한 성실성을 강조한 이 말씀에 따라 조시인은 편운재에서 고독과 싸우며 예술혼을 쏟아냈다.

계관시인 조병화가 ‘어머니’, ‘남남’  등의 시집들과 100여권의 저술 그리고 수많은 그림과 서예품 등을 창작하며 고독과 허무의 예술혼을 불태운 곳이 바로 ‘편운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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