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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충남 아산서 제97회 전국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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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충남 아산서 제97회 전국체전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6.09.2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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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수단, 효자종목 앞세워 종합7위 ‘결의’

‘함께 뛰는 충남체전 국민화합 감동체전' 슬로건 아래 오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충남 아산에서 열리는‘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인천시는 선수 1,157명(고등부 535명, 대학부 126명, 일반부 496명)과 임원 375명 등 총 1,532명을 출전시켜 종합점수 3만7,000점을 획득하고 지난해보다 한단계 오른 종합 7위에 오른다는 각오이다.

인천선수단은 지난해 대회에서 금메달 58개, 은메달 56개, 동메달 87개를 획득, 종합점수 3만6,379점으로 종합 8위에 오른바 있다.

인천은 목표순위를 놓고 중상위권 성적을 노리는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충청북도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인천은 당구, 럭비, 스쿼시, 소프트볼, 카누 등 5개 종목의 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전 포켓10볼과 포켓9볼 혼성단체전 부문 디펜딩 챔피언인 당구여제 김가영과 이완수가 모두 건재한 당구종목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또 지난달 열린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7인제 럭비대회에서 우승한 인천기계공고와 지난해 12월 인천을 연고로 새롭게 창단한 실업팀 현대글로비스가 동반 출전하는 럭비종목도 역대 최고의 성적에 도전한다.

스쿼시 종목은 지난해 부진을 씻고 이번 전국체전에서 대표적인 효자종목의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열린 제28회 전국종별여자소프트볼대회에서 우승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소프트볼종목도 상위권 입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대·옹진군청·인천시청·해양체육단 등이 출전하는 카누종목도 선전을 펼쳐 해양도시 인천의 명성을 되찾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핸드볼, 축구, 야구, 테니스, 검도, 하키, 배드민턴 등 단체·구기종목의 대진운이 좋지 않아 힘겨운 고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박태환·신종훈·김가영·이라진 등 인천이 자랑하는 특급스타들도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영 200m·400m에 출전하는 한국 수영의 전설 박태환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지난 리우올림픽의 부진을 딛고 반드시 명예회복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최근 박태환은 2018년까지 인천시청 소속선수로 뛰기로 계약한 바 있다.

대한민국 복싱의 희망 신종훈·오연지 복싱남매도 이번 전국체전에서 집념과 투혼을 불사르며 리우올림픽 출전 실패의 아쉬움을 달랠 전망이다.

신종훈과 오연지는 각각 전국체전 7년 연속, 6년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당대 세계 최고의 포켓볼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당구 김가영도 자신의 주종목인 포켓10볼 경기에 출전해 명불허전의 기량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선수단은 29일 오후 4시 인천평생학습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필승의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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