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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예방은 사전방제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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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예방은 사전방제가 필수
  • 김창석 기자
  • 승인 2017.03.23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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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꽃피기 전, 사과 새가지가 나오기 전에 약제 뿌려야

농촌진흥청은 올해 ‘과수화상병’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고 초기에 박멸할 수 있도록 전국의 배‧사과 재배 농업인에게 동제화합물을 이용해 제때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 사과‧배 과수농가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방제적기에 등록된 예방 약제를 뿌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과수화상병에 등록된 동제화합물을 물과 섞어 고속분무기(SS기),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해 과수원에 뿌려준다.

사과 과수원은 새 가지가 나오기 전, 배 과수원은 꽃눈이 나오기 직전에 동제화합물을 뿌려야 약해를 피할 수 있으며, 다른 약제 또는 석회유황합제, 보르도액 등과 절대 혼용하면 안 된다.

석회유황합제를 먼저 뿌릴 경우에는 석회유황합제 살포 7일 뒤에 동제 방제적기가 될 수 있도록 석회유황합제 처리시기를 앞당겨 약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과수화상병’이 첫 발생한 뒤, 지속적인 농가교육을 통한 사전방제 실천과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통해 2015년 59.9헥타르였던 방제(매몰) 규모가 2016년 19.7헥타르로 67%가량 줄었다.

배 과수원의 경우 월동기인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에 ‘화상병’용으로 등록된 약제를 이용해 방제해야 하며 사과 과수원은 싹이 트기 시작하는 4월 상순에 실시한다.

단, 지역별로 기상상황에 따른 과수나무 생육의 차이가 있어 방제 시기가 다르므로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추천하는 시기에 맞춰 방제하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정준용 재해대응과장은 “과수화상병 방제시기에 맞춰 약제 방제와 함께 농작업에 사용하는 전정가위, 예초기 등의 작업 도구는 수시로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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