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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경영 정상화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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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경영 정상화 절차 착수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8.04.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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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장 고용 문제·신차 배정·복리후생비 절감 등 합의

한국지엠 노사가 비용 절감과 군산공장 근로자 고용 문제 해결 등을 담은 경영 정상화 방안에 23일 잠정 합의했다.

한국GM 노사는 ‘제14차 교섭’에서 군산공장 고용 문제와 신차 배정, 복리후생비 절감 등의 자구 노력을 담은 노사합의서를 채택했다.

노사는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에 대해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를 시행하고, 무급휴직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희망퇴직 시행 이후 잔류 인원에 대해서는 희망퇴직 종료 시점에 노사가 별도 합의할 계획이다.

미래발전 전망 합의안에 따라 부평1공장은 내년 말부터 트랙스 후속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을 생산하며, 창원공장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생산을 오는 2022년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이 중 부평공장엔 소형SUV 뿐만 아니라 말리부(중형 세단)을 대체할 후속모델 물량 확보를 위해 ‘부평2공장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창원공장 경우 경차 스파크 단일 모델로 4년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것을 감안해 당초 배치시점인 2022년보다 1년 이상 앞당기기로 했다.

비용절감 방안에 대해선 법정휴가와 상여금 지급 방법 , 귀성여비 및 휴가비, 학자금, 임직원 차량 할인 등 일부 복리 후생성 항목들에 대한 단체협약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한 사무직 승진 미실시, 적치 미사용 고정연차에 등에 대한 별도 제시안에 합의하기로 했다.

한국GM 경영진은 ‘미래발전위원회’를 설치, 경영 정상화 계획에 따른 경과를 노조와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노조는 24일 대의원 회의를 열어 오늘 잠정 합의를 논의할 예정이다.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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