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지난 달 27일 판문점 선언의 이행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통일각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함께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들이 문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어 김 국무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한 뒤 남측 수행원들과 악수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김영철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은 2시간 가량의 회담을 마치고 북한 조선인민군 명예위병이 정렬한 가운데 통일각을 나섰다.
두 정상은 악수와 포옹을 나눴으며, 김 국무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차량이 떠날 때까지 배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 방명록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2018. 5.26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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