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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교통환경 조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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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교통환경 조성 ‘앞장’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9.03.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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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사업 354억 원 투자

인천시가 교통약자를 비롯한 전 시민이 안전하게 이동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해 교통약자의 교통복지 실현에 앞장선다.

시의 교통약자는 지난 연말 기준 85만 7444명(전년 대비 1.6% 증가)으로 전체 인구의 2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 중 교통약자의 인구 비율은 연도별로 지속 증가 추세에 있다.

분포별로 보면 고령자(65세 이상) 42.3%, 어린이(12세 이하) 38.8%, 장애인 16.5%, 임산부 2.3% 순이며, 보행 시 가장 어려움이 많은 지체 및 시각장애인은 전체 장애인의 59.2%에 달하는 8만 3875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 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관련된 3대 분야(교통수단·여객시설·도로)에 총 규모 353억 6400만 원을 투자해 25개의 세부사업을 유관기관 합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체 투자 규모 대비 각각 교통수단 분야에 53.4%가, 여객시설 분야에 22.5%가, 도로(보행환경)분야에 24.1%가 투자될 예정이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 40대를 증차하고, 특장차 노후 차량 교체 24대와 바우처택시 20대를 증차해 총 315대의 특별교통수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버스정류소 환경 개선을 위해 승강장(쉘터) 182개소를 신설하고, 버스정보안내기 270대(신규 216·노후교체 54)를 확충하는 등 버스정보시스템을 확대 구축한다.

인천도시철도 전 역사에는 장애인 전동보장구(휠체어)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도시철도 역사와 항만 여객터미널 내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을 정비·확충하는 등 여객시설의 이용 편의 증진에도 힘쓴다.

또한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인천종합터미널 일대 재개발사업(신규 터미널 신축)에 대해서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법’에 의한 이동 편의시설 설치 기준에 적합하게 설치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로 보행환경 분야에선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정해 교통안전시설물(32개소)을 설치하고, 옐로카펫·노란발자국(122개소) 등 설치로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는 한편,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투광기(65개소)를 확대·설치한다.

이 밖에 시각장애인용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80대 설치와 보행자 잔여시간 표시기 200대를 확대 설치하고, 군·구를 중심으로 ‘골목길 불 밝혀서 안전한 거리 만들기’와 ‘보도 정비’ 및 ‘도로 내 불법적치물 정비’도 추진한다.

이승학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약자가 이동하는데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을 위해서 생활권 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추진해 ‘사람 친화 교통안전 도시’만들기에 온 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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