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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생활체육시설 확충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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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생활체육시설 확충 ‘탄력’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9.03.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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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공모 15개 사업 선정… 국비 134억 원 확보

인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에 15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34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문체부 주관으로 생활체육시설의 확충을 위해 국비를 지원하고자 ‘국민체육센터, 개방형 체육관 건립, 노후 공공체육센터의 개보수’ 등의 사업 유형으로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8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았다.
이후 지난 6일 발표된 공모 결과에서 시 직접사업 2개와 9개 군ㆍ구의 14개 사업 중 부지가 결정되지 않았던 1개 사업을 제외하고 15개소 사업 모두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최근 정부 주요 정책 중 ‘생활SOC 확충사업 10대 과제’ 중 하나인 ‘문화ㆍ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의 확충사업’의 투자 규모 확대 편성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참여 성과로 지난 해 공모 대비 13배 이상의 국비  확보의 결과를 이뤘다.

주요 사업으로는 시에서 직접 사업 예정인 서구 주경기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서북권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에 40억 원의 국비 정액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장애인 우선 이용권의 보장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통합 체육시설 건립에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 내 노후시설에 대한 개보수 예산으로 국비 7억 원이 확정됐으며,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에 선정된 ‘서구 가좌국민체육센터’는 30억 원의 국비 지원과 함께 복합화 지원 강화에 따라 통합 공모시설에 선정돼 체육센터 내 작은 도서관을 통합 조성할 수 있도록 1억 원의 추가 보조금을 받아 체육활동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체육시설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번 공모에서 처음 도입된 모델인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는 1000㎡ 규모로 실내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의 실내종목을 활용할 수 있는 소규모 시설로 옹진군과 계양구 등 4개구에 5개소 선정으로 사업당 1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부지 확보를 위한 매입비 및 높은 건립비용으로 인해 3000㎡ 이상의 일반형 국민체육센터의 추진이 어려웠던 군·구에 유휴공간 활용과 공공스포츠클럽과도 연계돼 운영할 수 있는 유용한 시설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공공체육시설의 쾌적한 활용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개보수 사업에도 8개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의 30~50%의 국비를 지원받게 됨에 따라 시설 보수를 통해 체육활동 참여 여건 및 경기 관람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백완근 체육진흥과장은 “문체부에서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에 대해 상반기 내 국비를 교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시비 등 지방비가 확보되는 대로 사업별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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