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3시간만에 진화 완료
인천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1명을 포함해 6명이 다쳤다.
12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7분경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4층짜리 화학물질 제조공장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A(36)씨 등 5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화상으로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3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여 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고 3시간만에 진화했다.
불이 난 공장은 한 염료 전문 회사의 자회사인 촬영 장비 제조업체 소유로 TV나 모니터에 들어가는 액체 형태의 화학물질인 감광 재료를 생산하는 곳이다. 지상 4층 1개 동에 연면적 4500㎡ 규모다.
소방서 관계자는 “공장 내 인하성 물질이 많아 불이 진화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됐지만, 다행히 인근 다른 건물로 불이 번지지 않아 큰 피해를 막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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