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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인천 확진자 동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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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인천 확진자 동선 공개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0.02.24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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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울역→부평”

인천시가 인천시 거주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부평구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확진자 61세 여성 A 씨는 이달 17일 오후 동대구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했다.

서울역에 도착한 A씨는 지하철로 환승해 부평역에 도착했으며 오후 7시쯤 인근 자택으로 돌아갔다. 역부터 집까지는 도보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 날인 18일 낮 12시 집에서 나온 A 씨는 걸어서 부평시장 내 옥설선식(선식 가게)으로 이동한 뒤 오후 7시 25분 귀가했다. 옥설선식은 그의 동거인인 60살 B 씨 가게로 알려졌다.

A 씨는 19일에도 오후 1시 집에서 나와 도보로 20분 만에 옥설선식에 도착했으며 오후 7시 40분 귀가했다.

20일에는 낮 12시 30분 집에서 나와 옥설선식으로 갔으며, 오후 6시 인근 그린조이(옷가게)에 들러 티셔츠를 산 뒤 50분 뒤 집으로 돌아갔다.

A 씨는 이후 21일 오후 1시 10분 옥설선식에 들렀다가 오후 2시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같은 날 오후 4시 귀가했다가 다시 그린조이를 들러 티셔츠를 교환했으며 옥설선식에 들렀다가 오후 8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20∼21일에도 모두 도보로 이동했다.

시는 A 씨의 동선에 포함된 부평전통시장을 이날 오후 5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48시간 임시 휴장하도록 하고 방역 소독 작업에 나선 상태다.

또 역학조사 결과 A 씨의 밀접 접촉자로 파악된 4명의 검체 검사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A씨의 동거인 B씨는 14일 동안 자가격리 조치했다.

A 씨는 14∼17일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대구시로부터 검사 권고 연락을 받고 부평구보건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 격리 중이었다.

인천에서는 앞서 지난달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이 국내 첫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1번 확진자인 해당 여성은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완치해 지난 6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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