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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중국인 유학생 '임시 생활시설' 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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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중국인 유학생 '임시 생활시설' 퇴소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0.03.10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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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26일 입국자 163명, 14일 지나 자율 격리 해제

백군기 용인시장이 10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웅비홀에서 열린 '중국인 유학생 임시 생활시설 퇴소식'에 참석해 자율 격리를 끝낸 학생들을 격려했다.

백 시장은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건강하게 임시 생활시설을 퇴소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격리 중에도 대구시민들을 위해 성금까지 모아 전달해준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고 밝혔다.

중국인 유학생 대표는 “14일간 외부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줘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지냈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 생활시설을 퇴소한 학생은 모두 163명으로, 이들은 지난달 23~26일 입국해 14일간의 자율 격리를 마치고 이날 일반 학생들의 대열에 합류했다.

시는 중국인 유학생을 기숙사나 자취방에서 자가 격리한 상태에서 14일 동안 관리한 뒤 이상이 없으면 격리 해제하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입국한 단국대 중국인 유학생은 모두 388명으로, 이들 전원이 순차적으로 자율 격리에서 해제됐다.

이들은 하루 2회 자가 진단앱으로 스스로 발열 등의 증상을 입력하고, 대학에서는 매일 유선으로 이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왔다.

시는 입국 유학생들이 일반 시민과 접촉하지 않도록 수송 차량을 제공해 공항에서 기숙사나 자취방까지 이들을 이동시키고 체온계, 생필품 세트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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