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19 20:16 (일)
수해 통합지원본부 본격 가동
상태바
수해 통합지원본부 본격 가동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0.08.05 2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성지역 호우 피해 관련 비상 대책회의 진행
죽산·일죽시장 복구 마무리 등 신속 회복 총력
김보라 시장, 이재민 임대 주택 마련 등 지시

안성시가 5일 죽산면에 설치된 ‘수해 통합지원본부’에서 호우 피해 관련 비상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보라 시장과 신원주 시의장, 송미찬 시의회 운영위원장, 반인숙 시의원, 백승기 경기도의원과 국·소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피해나 복구 현장을 한 번이라도 더 가보고 주민들을 한 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죽산면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현재까지 응급 복구는 잘 되고 있지만 어떤 마을에는 장비가 진입로보다 커서 못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며, “사전에 면밀한 검토 후 복구를 지원하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시장은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복구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답했다. 

또한 복구가 장기화되는 경우에 대비해 임시 대피소보다 이재민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임대 주택 등 대안 마련을 지시했다.

아울러 중앙 부처나 도에서 관계자들이 안성 현장을 방문하고 있지만, 관계자 응대를 위해 피해 복구가 한 치라도 소홀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땀 흘려 일하는 복구 현장에서 만의 하나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잘 지켜지도록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가 끝난 후 김 시장은 일죽 침수  상가를 살펴보고, 일죽에 위치한 농민문화체육센터에 대피 중인 이재민들을 직접 만나보는 등 일과의 대부분을 피해지역에서 보냈다.

지난 4일 기준 시의 이재민은 224명으로 전 날보다 36명이 늘어났으며, 재산 피해는 산사태 주택 침수 등 146곳과 도로와 하천 유실 등 169곳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복구도 빠르게 이어져 죽산시장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150개 상가 가운데 60%가, 일죽시장은 60개 상가 가운데 90%가 각각 복구 완료됐고, 고삼 호동마을 진입로와 토사가 유실된 농로도 정비됐다.

이밖에 시는 일죽면과 죽산면에 직원을 각 1명씩 파견해 5일부터 농경지 침수 피해에 대한 점검과 함께 접수를 시작했으며, 삼죽면 주민자치센터에는 예비용으로 이재민 거주용 텐트 8동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일일 굴삭기 57대와 덤프트럭 13대, 살수차 4대를 최소한으로 확보하고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