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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국내 미래 교통 혁신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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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국내 미래 교통 혁신 ‘앞장’
  • 명주환 기자
  • 승인 2020.11.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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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첨단교통 분야 대규모 사업 추진

안양시가 지난해부터 자율 주행 등 첨단교통 분야에서 총 4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250여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미래 교통 혁신의 선두주자로 나설 전망이다. 

시는 2년 연속 국토교통부 주관 ‘지자체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44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경기도 주관 ‘새로운 경기 정책 공모, 경기 First’공모사업에도 2년 연달아 이름을 올리면서 도비 105억 원을 확보했다.

코로나19로 많은 사업이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스마트시티 사업이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시가 예산 확보를 위해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가 크다. 

2023년까지 첨단교통 분야 대규모 사업들이 연이어 추진되면서 안양형 디지털 뉴딜 또한 탄력받을 전망이다. 
 
이 두 사업이 완료되면 인공지능 교차로에서는 교통량에 따라 교통신호 주기가 자동으로 바뀌고, 긴급차량은 우선 신호를 받아 막힘 없이 운행한다.

자율 주행 자동차는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를 제공받아 교차로를 물 흐르듯 통과하게 된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보행자와 차량 간 의 상충 위험을 사전에 영상으로 알려주고, 자율 주행 시범 구간에서는 인공지능 CCTV의 도로 감시를 통해 무단횡단 등 돌발 상황을 대비한 보행자 경고 및 방어운전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주차 정보 시스템은 시 전역의 공영주차장의 주차 현황 조회를 가능하게 해 예약과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같은 시스템은 학교, 교회, 아파트 등 민간 주차장으로 확대 및 민간 주차 공유 플랫폼 연계로 확산될 계획이다.
 
특히, 자율 주행 기술과 안전 귀가 서비스가 결합된 ‘경기 밤도깨비 안심 셔틀’의 운행, 개별 IoT 서비스의 광역 확산 기반을 제공할 ‘경기 IoT 거점센터’건립은 전국 유일 안양만의 독창적인 혁신 시스템이다.

밤도깨비 안심 셔틀은 심야 시간에 평촌 일대를 시범 운행하게 되며, 모바일 앱을 통해 운행 정보 확인, 탑승 예약, 결제, 안전 귀가 서비스가 제공되는 프리미엄 셔틀 서비스다.

범계역 인근에 들어설 IoT 거점센터에서는 첨단교통 서비스 전시와 자율 주행 셔틀 탑승 체험이 가능하다.

이곳의 통합 관제실에서는 교통, 방범, 재해, IoT 서비스, 자율 주행 등 시 전역에 구축돼있는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모든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 시는 스마트시티 미래 교통 서비스를 가늠해 보는 전시장을 방불케 할 전망이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 2년간 수많은 도전 끝에 스마트시티의 미래 교통을 구현할 추진 동력 확보에 성공했다”며, “미래 교통에 대한 안양시의 투자는 시민의 교통 복지와 서비스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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