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만석동 우리미술관에서 ‘우리 마을에서…’라는 타이틀로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주민 18명과 커뮤니티 아티스트 윤종필, 어시스트 김범준이 함께 준비한 전시로 ‘동구’를 주제로 지역주민들과 15주에 걸쳐 작업한 커뮤니티 판화 작품으로 기획됐다.
윤종필 커뮤니티 아티스트는 “볼록 판화를 매개로 동구 만석동 주민들과 커뮤니티 판화 작업을 진행했다”며. “커뮤니티라는 말은 공동체·지역사회 등을 나타내는 말로 개인을 서로 연결해주는 감정과 태도의 총체를 의미한다. 구민들과 지역의 근현대사 이야기를 비롯해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역 혹은 동네의 삶의 이야기들을 판화로 직접 파내고 찍어냈다”고 작품 제작과정을 설명했다.
또 “판화 주제 선정 및 이야깃거리를 구상하고 판각 그리고 잉크를 발라 찍어내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주민들과 함께 긴 호흡의 판화 작업 과정을 거쳐 공동체 활동의 단초를 마련하고, 지역의 의미를 함께 되새겨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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