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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도지사 특조금’ 100억 9천만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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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도지사 특조금’ 100억 9천만 원 확보
  • 김종식 기자
  • 승인 2023.05.1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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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광명시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광명시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도는 지난 3월 광명 새빛공원 일원에서 열린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 중립 맞손 토크’에서 시와 시민들이 건의한 지원 요청에 대해 ‘도지사 특별 조정 교부금’100억 90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시·군의 특정한 재정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시장·군수가 도지사에게 신청하면 심사해 배분하는 교부금이다.

특히, 김 지사가 ‘기후도지사’를 자처하고 기후 위기 대응에 깊은 관심을 두고 도정을 운영하는 만큼 이번 특조금 지원 대상 12개 사업 가운데 5개 사업이 탄소 중립 관련 사업으로 결정됐다.

박승원 시장은 “경기도와 손을 맞잡고 약속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기후사령관이 돼 시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경기도와 소통하고 협력해 광명시 현안과 주민 숙원사업을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조금 지원에 따라 시가 추진하는 탄소 중립 정책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12개 사업 중 탄소 중립 관련 사업은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10억 원) ▲공공 건축물 에너지 통합 관리체계 구축사업(8억 5000만 원) ▲시민 체육관 태양광 발전장치 설치사업(4억 5000만 원) ▲가로수 사이 띠녹지 조성사업(5억 원) ▲하안노인종합복지관 인지 건강 그린 리모델링 사업(5억 원)이다.

우선 ‘업사이클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170억 원을 들여 업사이클 소재 은행, 에코 디자인 창업 지원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조금 10억 원 지원에 따라 부족한 시비를 확보해 이르면 연내 완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공공 건축물 에너지 통합 관리체계 구축사업’은 지역 내 공공 건축물 중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동 행정복지센터 건물에 클라우드 방식의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에너지 사용량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탄소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할 수 있게 된다.

‘시민 체육관 태양광 발전사업’은 연말까지 시민 체육관 외벽에 84KW 용량의 통합형 태양광 발전 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설치가 완료되면 시민 체육관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로수 사이 띠녹지 조성사업’은 맞손 토크 당시 시민 이정한 씨(철산동)가 건의한 내용으로, 시청로 1.2㎞ 일원 가로수 사이를 녹지로 연결해 쾌적한 도심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며, 사업비 5억 원 전액을 특조금으로 확보함에 따라 연내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하안노인종합복지관 인지 건강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복지관 테라스를 활용해 정원 놀이터와 VR 프로그램실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신체, 정서, 인지능력 등 인지 건강 향상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시민 편의와 안전 강화 분야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지원 대상 사업은 ▲광명3동 공공 복합청사 친환경 신축공사(20억 원) ▲주민 안전 방범용 CCTV 설치(19억 원) ▲영유아 체험센터 설치(10억 원) ▲정신건강 복지센터 및 자살 예방센터 이전사업(5억 원) ▲감염병 대응센터 건립사업(6억 8700만 원) ▲노온정수장 여과지 CCTV 교체사업(2억 원) ▲시민 체육관 실내 경기장 전광판 설치사업(4억 5000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조금 지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시민 안전과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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