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새해부터 시의 국가 유공자가 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이전에는 국가보훈처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매년 협약을 통해 국가 유공자에 대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대부분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마을버스는 지원 대상에 포함돼있지 않아 국가 유공자가 시내버스에서 마을버스로 환승하는 등 마을버스 이용 시에는 요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사업은 시가 ‘경기도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하남지부’5개 마을버스 운송 사업자와의 계약을 통해 운송 사업자는 국가 유공자에게 버스 무료 이용을 제공하기로 하고, 시는 운송 사업자에게 재정 지원을 약속하면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하남시민 중 전상군경, 공상군경, 4.19 혁명 부상자 등 현재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는 국가 유공자 8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남시민 여러분들이 최고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 유공자가 마을버스를 무료 이용하려면 탑승 시 국가 유공자증, 상이군경 회원증 등을 제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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