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30 21:31 (목)
파종상 비료, 논 비점오염원 경감
상태바
파종상 비료, 논 비점오염원 경감
  • 김창석 기자
  • 승인 2016.08.23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가 개발한 파종상 비료가 일반 복합비료에 비해 수질오염물질을 절반가량 덜 배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파종상 1회 시비 비료는 벼 파종단계에서 1번만 뿌리면 본답에 모내기를 하고 나서 수확 때까지 영양이 공급되는 비료이다.

이는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팜한농이 지난 지난 2010년 공동 개발했다.

도 농기원은 지난 2년 간 벼 생육기간 동안 발생되는 총질소와 총인 배출량을 연구한 결과, 파종상 비료를 사용했을 때 일반 종합비료에 비해 총질소는 50%, 총인은 15% 줄었다고 밝혔다.
 
총질소(T-N, 무기성 질소 및 유기성 질소의 질소량의 합계)와 총인(T-P, 물속에 포함된 인화합물의 총 농도)은 논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비점오염원이다.

논의 비점오염원은 비료 살포 후 모내기 수위조절을 위해 인위적으로 논물을 빼거나 집중호우로 논물이 넘치면 비료성분이 물에 녹아 논 밖으로 유출되면서 발생한다.

이에 대해 도 농기원은 “파종상 비료는 적정 시기에 적당량만 녹아 나오는 용출제어형 완효성 비료여서 집중 호우 등으로 논 물이 넘쳐도 비료 성분 유출량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비료는 10a당 15㎏ 수준으로 육묘상자에 균등시비 후 벼를 육묘한다.

여러 번 시비하는 일반 복합비료 사용과 달리 모든 시비작업을 1회로 완료할 수 있으며 기존의 밑거름, 가지거름, 이삭거름 주는데 필요한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노동시간 96%, 시비량 64% 정도를 줄일 수 있다.

김순재 농업기술원장은 “2013년 6월부터 시행 중인 수질오염총량관리제에 따른 논 비점오염 경감대책 방안으로 현장에서 이 기술이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