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CD 특수도서 제작·보급
인천시가 시각장애인에게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수월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점자도서를 만들어 보급한다.
시는 인천만이 가진 고유한 특성, 절대 우위의 가치들을 시민들이 공감하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지역의 역사ㆍ문화 속에서 한국최초 인천최고(最古)인 사실들을 특수도서(점자ㆍCD)로 제작해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5만여 종의 책이 발행되고 있지만 그 중 점자책은 1천여권 미만인 것이 현실이고, 특히 인천의 문화와 역사를 소재로 한 책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시각장애인에게 제2의 눈의 역할을 하는 점자로 ‘한국최초 인천최고 100선’ 책자를 특수도서로 제작해 전국에 있는 시각장애인시설 및 도서관ㆍ특수학교 등 총 1,6 32개소에 전달한다.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전국에 널리 알림과 동시에 인천의 가치를 재발견해 시민들에게 애정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점자도서 보급을 기념하기 위해 24일 접견실에서 유정복 시장, 황중석 인천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김기용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에 특수도서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은 사업수행기관인 황 회장이 유 시장에게 특수도서를 전달하고, 전달받은 특수도서를 다시 김기용 복지관장에 전달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유 시장은 “문화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특수도서를 제작ㆍ보급함으로써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차별없이 동등하게 문화혜택을 마음껏 누리며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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