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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교사, 책으로 하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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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교사, 책으로 하나 돼
  • 김창석 기자
  • 승인 2016.11.06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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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내골 학부모와 함께하는 별밤독서캠프

수원시 원천중학교는 지난달 28일 ‘먼내골 학부모 와 함께하는 별밤독서캠프’ 를 실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행사에 학생, 학부모, 교사 60여명이 함께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밤, 책을 매개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도서부 학생들의 피아노, 바이올린 합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를 시작으로, 시낭송, 귀로 듣는 북 콘서트, 독서퀴즈, 독서토론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특히 소설 ‘완득이’ 를 성우들이 소리극으로 들려주는(‘책을읽어주는사람들’) 북 콘서트를 가장 신선해하고 즐거워했다.

이미 눈으로 읽은 책을 귀로 듣는 과정에서 스스로가 생각한 주인공 캐릭터와 비교하며 또 다른 캐릭터를 상상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이어진 독서퀴즈와 토론을 통해 심층적으로 내용을 이해하고 주제를 끌어낼 수 있었으며 독후 활동의 중요성도 깨닫게 되었다.

소설 속 주인공이 편견 속에도 꿈을 찾고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는 3학년 임모 학생은 “좋아하는 킥복싱 시합에서 KO당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몸도 아플 텐데 좌절하지 않고 꿈을 꾸는 완득이 모습을 닮고 싶다” 고 소감문에 밝혔다.

2학년 학부모는 “편견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준 고마운 캠프였으며, 주인공 완득이처럼 당당히 사회에 조금씩 도전하며 적응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학교도서관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소통하고 추억을 만들어가는 문화공간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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