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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국제 자전거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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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국제 자전거대회 개막
  • 김종일 기자
  • 승인 2018.08.2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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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구간 총 479km 코스 달려

고양시는 평화와 젊음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뚜르 드 디엠지 국제 자전거대회’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인천시, 경기도, 강원도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평화를 넘어 미래를 달린다’라는 주제 아래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대회인 ‘제3회 국제 청소년 도로 사이클대회’와 ‘마스터즈 도로 사이클대회’, 동호인 대회인 ‘연천 자전거 투어’ 등 3개 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올해로 3회째인 ‘뚜르 드 디엠지 국제 청소년 도로 사이클대회’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이자 UCI이 공인하는 청소년 국가대항전으로, 25개 팀 150여 명의 청소년 선수가 참가한다.

올해 대회는 인천 강화군이 새롭게 정규 경기코스에 포함돼 서해부터 동해까지 DMZ 접경지역 전역을 횡단하는 대회로 발전했다.

이로써 지난 해보다 1개 구간이 늘어난 5개 구간, 총 479Km 코스로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우수한 경기력을 자량하는 15개 국 17개 팀의 해외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가 참가할 예정으로, 예년에 비해 더욱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서도 가평고등학교 사이클 팀을 비롯한 전국 8개 고교 사이클팀이 참가해 해외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면서 우정을 쌓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해 북한의 핵실험 등 불안한 한반도 정세를 이유로 대회직전에 불참을 통보했던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멕시코 등이 올해 대회에는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혀 해외 참가팀이 확대되는 등 대회 위상이 한층 높아졌으며, 대회가 개최되는 기간 동안 DMZ가 평화의 공간으로서 세계인이 주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최상위 동호인팀이 참가하는 ‘뚜르 드 디엠지 마스터즈 도로 사이클대회’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되며, 강화∼화천 코스로 23개 팀 210여 명이 참가한다.

이 밖에도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연천 자전거 투어’는 다음 달 2일 연천군 일원에서 62km 코스로 진행되며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한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남북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를 가로지르는 ‘Tour de DMZ 국제 자전거대회’가 앞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의 마중물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참가 선수들이 서해의 강화에서 동해의 고성까지 접경지역 전역을 질주하며 열정과 도전정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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