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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 9651억 원 규모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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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 9651억 원 규모 편성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0.11.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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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민 일상생활 속 문화·복지·안전 인프라 확충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25일 안성시의회 시정 연설을 통해 내년 본예산안을 올해보다 527억 원(5.8%) 증가한 9651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회계별로 일반 회계는 340억 원 증가한 8102억 원, 공기업 특별 회계는 179억 원 증가한 1396억 원, 기타 특별 회계는 7억 원 증가한 153억 원을 편성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예산 규모가 확대됐다.

시는 올해 편성된 수해 복구 사업비 등이 대규모 이월돼 내년에 집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본예산 편성 시 도로사업 등 대규모 공사 예산에 대해서는 실제 집행계획에 따라 편성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사업과 미세먼지, 축산 악취 저감 등 정주여건 개선사업 및 일상생활 속 문화·복지·안전 인프라 확충에 집중했다.

코로나19 시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총 2872억 원을 편성했으며, 이는 올해 대비 14.6%인 366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구체적으로는 맞춤형 어르신 일자리 1000개 확충사업 36억 원을 비롯해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17억 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확충 2억 5000만 원 등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겪고 있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코로나19 종식 이후를 대비해 ▲소득 창출형 마을 공동 일자리 사업 4억 5000만 원 ▲기업-대학-시 3각 협의체 구성을 통한 청년 취업 지원사업 1억 8000만 원 ▲역사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16억 원 등을 편성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미리 준비한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와 축산 냄새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각각 243억 원과 2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최소화한다.

특히, 환경 분야 대기 부문은 올해에 비해 62억 원이 증가한 243억 원을 편성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무료 와이파이망 구축에 2억 3000만 원 ▲원도심 활성화 도시 재생사업 5억 2000만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22억 1000만 원을 투자해 스마트&클린 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교육 분야 역시 올해 대비 19.4% 증가한 28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혁신교육지구 사업 등을 통해 학생 중심의 배움 학습 지원과 미래 핵심 역량 강화를 꾀한다.

인구 밀집지역이나 변변한 문화시설이 없는 공도읍에는 ▲공도시민청 건립을 위한 예산 30억 4000만 원이 반영되는 등 일상생활 속 문화·복지·안전 인프라 확충에도 필요한 예산을 배분했다.

이와 관련 ▲장애인 복지관 증축사업 19억 8000만 원 ▲치매 전담형 종합 요양시설 건립사업 13억 9000만 원 ▲가족센터 건립사업 10억 원 ▲동부권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사업 5억 2000만 원 ▲평생학습관 신축사업 10억 원 등 문화와 복지가 융합된 시설이 계획됐다.

아울러 올해에 이어 ▲어린이 교통안전시설 확충 4억 원 ▲소하천 재해 예방사업 15억 3000만 원 ▲저수지 비상 수문 설치사업 12억 원 등 생활과 밀접한 안전시설물 보강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 밖에 농업 분야 예산은 31.7% 증액한 925억 원을 편성해 농민들의 소득 안정과 활력 있는 농촌 영농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는다.

안전한 먹거리 유통망 구축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고, 미래 안성 농업을 견인할 새로운 소득 작물 발굴과 과수 신기술 보급에도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김 시장은 “소중한 시민의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며, “새해에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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