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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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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확대
  • 김창석 기자
  • 승인 2019.01.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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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기간 연장 및 지원 자격 완화

경기도가 사회 초년생에 대한 학자금 이자 지원 기간을 대학 졸업 후 5년까지 연장하고, 학생 본인이 도에 1년 이상 거주한 경우 직계존속이 도내에 살지 않아도 학자금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관련 조례가 개정되면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취업하지 못한 사회 초년생 1540명과 직계존속의 도내 비거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년 1000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최근 학자금과 학자금 이자 상환을 6개월 이상 연체한 신용 유의자가 도내 4500여 명(연체금액 345억 원)에 이르고, 만 29세까지 청년 실업률이 10%에 달하는 등 대학을 졸업한 미취업 사회 초년생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증가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도는 지난 해 하반기 민선7기 도지사 공약인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확대’를 위해 소득 제한을 폐지하고, 지원 기간을 확대했다.

세부적으로는 소득과 관계없이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 8분위 이하 대학생으로 한정한 ‘소득제’폐지, 지원 기간을 재학 중인 대학생에서 대학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자까지 확대한 것이다.

그 결과 과거 지원 대상이 아니었던 가구소득 9~10분위 2208명에게 1억 2600만 원, 대학 졸업 후 미취업자 1283명에게 8300만 원을 지원하게 됐다.

또한 지난 해 12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학원생에게도 대학원 졸업 후 2년까지 대학원생이 대출받은 학자금 대출 이자도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연간 3160명의 대학원생들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도는 올 1회 추경에 ‘대학원생 이자 지원사업’에 필요한 예산 5억 8400만 원과 ‘이자 지원 기간 및 지원 자격 확대’에 필요한 예산 2억 1900만 원을 반영할 예정이다.

예산이 반영되면 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예산은 당초 17억 2000만 원에서 25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도는 올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예산으로 지난 해 9억 8500만 원에서 7억 3500만 원 증액된 17억 2000만 원을 편성했다.

조학수 평생교육국장은 “청년들이 이자 부담의 고통에서 벗어나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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