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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본예산 3조 2377억 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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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본예산 3조 2377억 원 편성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3.11.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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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업무 추진비 10% 삭감 등 허리띠 졸라매

용인시가 지난 20일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을 고려해 ‘20 24년도 본예산안’을 올해 수준에서 0.7% 증가한 3조 2377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해 필요한 투자, 청년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출은 과감히 늘리되, 기관 운영 등과 관련한 업무 추진비를 10% 삭감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전략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 본예산안의 회계별 규모는 일반 회계가 2조 8107억 원으로 전기보다 49억 원 증가했고, 특별 회계는 4270억 원으로 181억 원 늘어났다. 

일반 회계 주요 세입은 지방세 1조 1695억 원, 세외 수입 2283억 원, 지방 교부세와 조정 교부금 2507억 원, 국·도비 보조금 9990억 원, 보전 수입 및 내부 거래는 1712억 원 등이다.
이전 회계연도 대비 분야별 세출 예산안은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가 92억 원(46.37%)원 증가한 289억 원으로 편성됐고, 문화 및 관광 분야는 196억 원(22.84%) 증가한 1053억 원이 편성됐다. 

전기에 본예산 기준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했던 복지 예산은 822억 원(7.61%) 증가한 1조 1161억 원으로 편성됐다.

반면 일반공공행정 분야는 438억 원(20.18%)를 줄였고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사업 공정별 예산 투입 계획 등에 따라 272억 원(28.63%)이 감소했다.

중점사업별 예산은 ‘효율적인 스마트 행정 구현’과 관련해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90억 원 ▲지능형 교통체계 및 첨단 교통센터 구축 및 운영 38억 원 ▲디지털 트윈 핵심 인프라 3D 공간 정보 구축 20억 원 ▲이상 동기 범죄 대응 스마트 방범 CCTV 설치 및 AI 안심 통학로 조성 7억 원 ▲IoT 스마트 제설 관제 시스템 구축 3억 원 ▲개발 행위 허가 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 행정 시스템 개선 4억 원 등이 책정됐다.

‘친환경 인프라 구축 및 안전한 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는 ▲장기 미집행 실효 도로 등 도로 개설과 확·포장 1525억 원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운행차 저공해화 430억 원 ▲고기근린공원 조성 47억 원 ▲친환경 인프라 시설 에코타운 조성 367억 원 ▲체류형 관광시설 Farm&Forest타운 조성 40억 원 ▲저상버스 도입 40억 원 ▲생활회수센터 확충 80억 원 ▲경안천, 용덕사천, 청미천 등 산책로 조성 37억 원 ▲용인배수지 송수 가압장 설치 및 정수장 소독 설비 86억 원 ▲역북2근린공원 및 대체 도로 개설 188억 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부담금 99억 원 ▲백암 풍수해, 일산 자연재해지구 정비 92억 원 ▲역북, 법화터널 설비 보강, 지하차도 침수 피해 예방 43억 원, ▲시민안전보험 운영 5억 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 중심 문화·체육·교육 기반 확충’부문에서는 ▲보라동행정복지센터 신축 90억 원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 90억 원 ▲동백종합복지회관 건립 40억 원 ▲보정종합복지회관 건립 40억 원 ▲수지구보건소 치매안신셈터 설치 23억 원 ▲구성도서관 리모델링 21억 원 ▲포은아트홀 객석부 증석공사 42억 원 ▲초·중·고 입학 준비금 32억 원 ▲원거리 통학 지원 19억 원 ▲광교지구 스포츠센터, 성복동 복합문화센터 타당성 조사 3억 원 ▲죽전3동 행정복지센터 건축 기획 용역 1억 원 ▲기흥저수지 횡단보도교(출렁다리) 설치 9억 원 등이 편성됐다.

‘구석구석 따뜻한 복지’예산은 ▲기초연금 2979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1011억 원 ▲아동수당 672억 원 ▲누리과정 및 차액 보육료 지원 512억 원 ▲부모 급여 지원 935억 원 ▲생계 급여 520억 원 ▲장애인 활동 지원 581억 원 ▲장애인 거주시설 운영 지원 143억 원 ▲주거 급여 300억 원 ▲노인 장기 요양시설 급여 209억 원 ▲성인 및 어린이 예방접종 203억 원 ▲노인 일자리 지원 267억 원 ▲보훈·참전 명예 수당 등 150억 원 ▲첫 만남 이용권, 출산 지원금, 출산용품 지원, 다자녀 출생 축하 교통비 지원 등 159억 원 ▲장애인 연금 급여 지급 131억 원 ▲난임 시술비 시술비(본인 부담금 추가 지원 포함) 30억 원 ▲청년 기본 소득 122억 원 ▲청년 내일 저축 계좌 32억 원 ▲청년 커뮤니티 포털 시스템 구축 3억 원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자 지원 2억 원 등이다.

특히, 지역 균형 발전과 직결되는 교통 인프라 개선 및 주차난 개선 예산으로 처인구 역북지구 공영 주차장 조성 50억 원, 기흥구 구갈동 안마을 공영 주차장 30억 원, 수지구 풍덕천동 토월 공영 주차장 조성에 6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용인 면적의 79%를 차지하는 처인구 도로 개설과 확장, 유지 보수 등에는 1249억 원이 편성됐다. 

기흥구 도로 개설사업과 유지 보수에 460억 원, 수지구 도로 개설과 유지 보수에 207억 원을 투입, 터널 설비 및 지하 차도 침수 피해 예방 사업 등도 진행된다.

해당 예산안은 시의회 제277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지방세입 감소를 고려하되, 미래를 위한 투자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을 늘리는 차원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 방향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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